포스코 비전 담은 복합문화공간 '탄생'

포스코 비전 담은 복합문화공간 '탄생'

홍보관·역사박물관·명예의 전당, 테마파크 형태로 조성...12일 시민 개방

기사승인 2021-04-08 18:09:59
새 단장을 마친 홍보관 전경. 포스코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에 포스코 비전을 담은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섰다.

포스코는 지난달 31일 복합문화공간 'Park1538'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Park1538은 홍보관, 역사박물관, 명예의 전당을 테마파크 형태로 조성한 공간이다.

포스코는 열린 공간을 뜻하는 'Park'와 철의 녹는 점인 '1538℃'를 합해 이름을 지었다.

철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는 동시에 포스코인의 땀과 열정을 담은 것.

포스코는 2019년 10월부터 1년 6개월에 걸쳐 총면적 2만9000㎡, 길이 1.2km에 이르는 Park1538을 준공했다. 

공간 조성에는 PosMAC, 스테인리스 등 포스코 강건재 807t을 사용해 철강회사 자부심과 정체성을 담았다. 

공사 기간 동안 연인원 3만5000여명에 달하는 인력을 투입, 고용창출 효과도 꾀했다.

이와 함께 둘레길(1.2km)과 수변공원도 조성됐다.

1985년부터 운영해 온 홍보관은 유려한 곡선 건물로 재탄생했다.

새 단장을 마친 홍보관은 포스코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미디어 아트, 제품 모형, 인터랙티브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홍보관 야외에는 현대 미술의 거장 아니쉬 카푸어 (Anish Kapoor), 세계 3대 디자이너 론아라드(Ron Arad)의 스틸 조형물을 설치해 철강 소재의 아름다움과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포항제철소 견학 프로그램도 한 단계 진화한다.

첨단 투명 OLED 화면을 탑재한 미디어투어 버스가 도입돼 견학 몰입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차창에 탑재된 OLED 화면을 통해 견학 코스에 맞게 철강 생산공정 영상이 재생돼 이해를 돕는다.

Park1538은 오는 12일부터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될 예정이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Park1538이 철강도시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시민들을 위한 고품격 문화공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Park1538은 지난 1일부터 홈페이지(park1538.posco.com)를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수변공원은 상시 개방된다.

홍보관, 역사박물관, 포항제철소 견학은 관람일 기준 3일 전까지 예약해야 한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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