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서관은 제57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전시, 특강, 체험프로그램,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 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서관주간은 한국도서관협회가 독서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1964년부터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도서관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한 ‘당신을 위로하는 작은 쉼표 하나, 도서관’을 공식주제로 펼쳐진다.
이는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일상 속에서도 도서관이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쉼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문구다.
이에 따라 경북도서관은 도서관 주간을 맞아 이용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 사진전’과 ‘재미있는 책! 신기한 책!’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소중한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속 구절 필사 인증’, ‘친구와 함께하는 도서관 주간’이벤트, 연체도서 반납 시 대출정지 기간을 풀어주는‘도서관주간 대출정지 해제 서비스’, 도서대출 권수를 두배로 늘려주는‘도서관주간 도서대출 확대서비스’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AR북, 빅북, 사운드북, 패브릭북, 팝업북 등 일반적인 도서와는 다른 형태의 도서 체험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재미있는 책! 신기한 책!’과 책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소중한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속 구절 필사인증’이벤트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경북도서관은 이와 함께 오는 13일 비대면 수업을 시작으로 수강생 50명과 지역출신 안도현 시인이 함께하는 ‘시 읽는 저녁’을 13주간 운영한다.
또 오는 14일에는 경북도서관 대표 인문학 아카데미인 ‘2021년 북가락 문화아카데미’의 첫 강연으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저자인 채사장 작가의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질 예정이다.
남창호 경북도서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서관이 좀 더 친숙한 공간으로 인식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인생에 힘이 되는 독서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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