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전주에서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시민사회연대가 군부쿠데타에 맞서 항쟁하는 미얀마 시민들을 위한 연대와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미얀마 민주화지지 전주연대는 14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미얀마 민주시민들을 위한 강력한 연대와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전주시청 직원들은 이날 미얀마 민주시민 지원을 위해 모금한 1780만 1004원을 전주연대에 전달했다.
전주연대는 “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민주화를 열망하는 미얀마 시민들에 대한유혈진압과 학살로 쿠데타 이후 700여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얀마 민주시민들과 연대와 지지를 위한 모금운동에 동참을 호소했다.
이들은 또“지금 이 시각에도 미얀마 시민들은 목숨을 걸고 불복종운동을 진행, 민주화로 가는 고단한 여정에서 미얀마 시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면서 “의약품과 생필품이 부족하고 민주화운동 중 부상자 치료도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5월 말까지 사단법인 아시아이주여성센터를 모금기관으로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민주화를 향한 미얀마 시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미얀마 민주화지지 전주연대에는 전주시기독교연합회와 천주교전주교구, 전북불교총연합회, 원불교전북교구, 미얀마사랑전북연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등 22개 단체가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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