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동해안 5개 시·군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하고 나섰다.
포항·경주시, 영덕·울진·울릉군으로 구성된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1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발표하자 즉각 반발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 정부의 결정은 경북 동해안은 물론 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행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류의 공동 자산인 바다에 원전 오염수를 방출하는 것은 인류와 생태계를 방사능으로 오염시키겠다는 것"이라며 "길게는 한 세기를 넘어서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협의회는 일본의 결정 철회, 오염수 처리과정 공개 등을 촉구했다.
또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협의회는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할 경우 수산물을 포함한 관련 물품 수입을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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