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의회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전주시의회는 19일 제38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일본 정부의 결정은 자국의 이익만을 우선한 일본의 극한 이기주의를 보여주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특히 “원전 오염수를 안전장치 없이 해양으로 방출한다는 것은 인접국의 해양 생태계와 식생활, 국민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전 세계 인류에 대한 생화학 공격과 다름없는 파멸적 행위”라고 성토했다.

시의회는 또 “일본 정부는 인류에게 심각한 재앙이 될 수 있는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 결정을 전면 철회하고, 오염수 처리계획과 추진과정을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시의회는 대한민국 정부에도 국제사회와 공조해 일본의 오염수 방류 추진에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통상 결의안 채택은 회기 마지막 날 이뤄지는데 이번에는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개회 첫 날 결의문을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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