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 19 확산세 차단을 위한 방역에 총력을 집중, 확진자가 나온 날은 오전 10시 SNS 정례 브리핑으로 통해 상황을 전하고 시민들의 방역활동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한명란 익산시 보건소장은 20일 첫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19 확진자 현황과 방역강화 대책 등을 집중 설명했다.
한 소장에 따르면 전날(19일) 익산에서는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51명으로 늘었다. 그 중 104명이 격리입원 중이고, 243명이 완치됐다.
전날 하루 813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은 172명, 640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익산 351번(전북 1841번) 확진자는 잡단감염으로 번전 평화동 A맨션 관련 확진자로 주소지는 익산이지만 주로 서울에서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 16일 익산의 부모님 댁을 방문, 18일 무증상인 상태에서 해당 맨션 거주민들의 선제검사를 위해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19일 오전 9시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의 동거가족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이 익산 351번의 감염경로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 결과 주로 자택에 머물렀고, 관련 접촉자 2명에 대한 검사도 모두 완료했다.
평화동 A맨션과 관련 집단감염은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확인된 후 17일 5명, 18일 3명, 19일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명에 이른다.
한 소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일일 확진자가 6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고 익산에서도 지속적인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익산시민 중 진단검사 희망자는 증상에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고, 팔봉동 공설운동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수칙 위반 사실이 드러나는 것이 싫다는 이유로 진단검사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며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진단검사와 방역수칙 준수 등 방역활동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