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진행된 ‘제41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복지로 더불어 잘 사는 경북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길을 걷다. 같이 길을 찾다’란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도내 기관단체장, 장애인복지단체장, 장애인 가족 및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를 보냈다.
격려사에 나선 이 지사는 최근 코로나 사태와 관련 “죽을 고비에서도 살길을 찾는다는 ‘사중구생(死中求生)’의 정신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수요자 중심의 지원을 내실화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 날 기념식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 2명 등 20명이 표창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도지사 표창을 받은 경산시 이진배(74)씨는 지체2급 장애의 신체적, 심리적 어려움을 딛고 장애인복지증진을 위해 앞장서 온 점을 높이 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포항시 박영자(여·79)씨는 고령의 나이에도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돼 가사 지원, 말벗 봉사 등 장애인들의 행복한 삶의 영위를 위해 헌신적으로 지원한 공로를 인정 받아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한편, 장애인의 날은 유엔(UN)이 1981년을 '세계 장애인의 해'로 선언하고 세계의 각 국가들이 장애인에 대한 기념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권장으로 시작됐다.
우리정부는 1972년부터 민간단체 주도로 추진해오던 ‘재활의 날’을 1981년부터 ‘장애인의 날’로 정하고, 4월 20일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해 매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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