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익산시가 대한장애인체육회 유치 경쟁에 도전장을 던졌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치르며 갖춘 스포츠 인프라와 편리한 교통망 등 강점을 살려 수도권에 위치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익산으로 이전하면 인구 증대는 물론 연간 200억원 규모의 경제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유치전에서 익산시는 전국체전 등을 치르며 새롭게 구축된 경기 시설과 스포츠 인프라와 사통팔달 연결된 교통망을 강조하고 있다. 

익산역에서 KTX로 서울까지 1시간에 이동할 수 있고 순차적으로 공급될 1만여세대 이상의 아파트 등 편리한 정주여건 등을 내세워 대한장애인체육회 유치에 힘을 더한다는 구상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본원과 훈련원, 32개 경기단체까지 3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 익산으로 이전이 성사되면 가족까지 1천여명의 인구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각종 교육과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전국 17개 시·도 장애인체육회에서 방문하고, 각종 전국규모 체육대회 유치 등을 통해 연간 200억원의 경제효과도 전망된다. 

정헌율 시장은“대한장애인체육회가 익산으로 이전하면 생활체육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잘 갖춰진 체육 인프라와 교통망, 정주여건 등을 활용해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정부의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가시화됨에 따라 지역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전국규모 체육대회를 개최한 강점을 바탕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를 이전 유치 대상으로 선정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체육진흥과를 중심으로 관련 단체와 이천훈련원,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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