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21일 변화하는 축산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축산기술연구소에 건립한 ‘첨단생명공학 산학연 공동연구시설’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북도, 서울대학교, ㈜라트바이오가 공동연구 업무협약으로 건립한 ‘첨단생명공학 산학연 공동연구시설’은 ㈜라트바이오가 10억원의 건축비용을 투자해 민간투자 형태로 이뤄졌다.
연구시설은 총 건축면적 2100㎡로 번식우 사육시설, 씨수소 사육시설, 연구관리동 등 총 3개동으로 건립됐다.
경북축산연구소 이정아 소장은 “이번 첨단생명공학 연구시설은 지식의 집대성을 통한 첨단기술개발, 산업현장에서의 실증연구, 미래의 가치에 투자하는 산학관 협력의 진수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라면서 “최신식 ICT 기반 사육시설과 연구시설을 이용해 국내외를 대표하는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축산기술연구소는 지금까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라트바이오와 공동으로 체세포 복제기술을 이용한 우수 가축 유전자원 복원, 프리온 질병 저항·송아지 설사병 저항 한우생산, 고기생산량 증대를 위한 근육형 한우 생산 연구를 진행해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를 토대로 고능력 한우수정란 생산 및 배양 연구, 우수 유전자원 동결기술 개발, 첨단과학을 이용한 생명공학 연구 등 다양한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첨단생명공학은 한정된 자원에서 인류의 미래 먹거리 개발을 위해 반드시 연구해야 할 중요한 분야”라면서 “경북도가 선도적이고 공격적인 시도로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낼 수 있도록 관련 법규 등 제도개선에도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경북축산기술연구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철우 지사,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창, 장구 ㈜라트바이오 대표이사를 비롯해 경북도의회 황병직 의원, 임무석 의원, 한호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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