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시는 22일 2050 탄소중립 '환경 드림시티(Dream City) 포항' 선포식을 가졌다.
'환경 드림시티 포항'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을 시민에게 드림(Dream), 시민들이 꿈(Dream)꾸는 환경도시로 변화 등의 비전을 담고 있다.
시는 2017년 기준 3700만t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3년 25%, 2040년 55%까지 감축한 뒤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생태환경도시 조성 △저탄소 경제기반 구축 △기후위기 대응·행동 등을 '3대 전략'으로 정하고 각 분야별 실행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생태환경도시 조성 4대 추진 과제는 △그린웨이 확대 △미세먼지 차단숲 확충 △그린 모빌리티 확대 △자원순환도시 모델 구축 등이다.
저탄소 경제기반 구축 3대 과제는 △그린 철강 재도약 △저탄소 신산업 육성 △해양문화관광산업 가속화 등이다.
기후위기 대응·행동 3대 과제는 △기후위기 선제적 대응 △시민과 함께하는 실천운동 △탄소포인트제 운영 활성화 등이다.
이에 앞서 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18년 2050㎡에 불과했던 도시숲을 27만5720㎡까지 늘리고 미세먼지도 2019년 22㎍/㎥에서 올해 16㎍/㎥로 감소시켰다.
이어 이차전지 관련 기업 유치, 바이오헬스 산업 기반 구축을 통한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환경 드림시티 포항 실현을 위해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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