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올해 감나무 신초(새가지)시기에 나타나 큰 피해를 주는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와 감관총채벌레 등 해충 발생이 당겨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 대비 평균기온이 0.3℃ 정도 높아 떫은감 발아기는 3일, 전엽기는 5일 정도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병해충 발생도 4~5일 정도 당겨질 전망이다.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는 어린잎의 즙액을 빨아먹어 나무에 큰 손상시키는 해충이다.
초기에는 잎에 반점이 생기다가 점차 성엽이 되면서 잎에 크게 구멍이 생기는 천공증상이 나타나며, 피해를 받은 꽃봉오리는 떨어져서 착과량 확보에 지장을 초래한다.
해충은 알에서 부화한 직후 몸길이는 1㎜, 성충으로 자라나도 4~6㎜에 불과해 감나무에 피해를 주고 떠난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에 눈에 띄는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방제는 3~4엽기부터 꽃송이가 형성되는 시기(개화전 15~20일)까지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평소 피해가 심했다면 이 기간에 반드시 적용 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감관총채벌레는 나무의 수피와 갈라진 틈에서 월동하며 약충과 성충이 모두 어린잎을 가해하며 가해 받은 잎은 세로로 말린다.
말린 잎 한 장에 보통 160마리 정도가 들어 있으며 잎은 황록색으로 마르다가 낙엽이 된다.
방제시기는 떫은감 어린 잎이 2㎝ 내외 자랐을 때와 감잎이 5~6매 말려드는 시점인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에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신용습 원장은 “올해 봄은 따뜻해 병해충의 부화 시기가 빨라졌다”면서 “발생량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기에 방제해 피해를 줄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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