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최근 정치권에서 가상화폐 규제와 종부세에 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말을 아꼈다. 

김 후보자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 초기에 가상화폐 문제 때문에 어려움에 처한 적이 있다”며 “쉽게 답변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피해자가 생기면 안 된다. 나라마다 이 문제를 가지고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 현재로선 거기까지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여당 일각에서 주장하는 종부세 완화 정책에 관해서도 “청문회를 앞두고 말을 아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자칫하면 항상 투기 세력들의 뒤를 쫓아가는 모습은 국민들의 정책 신뢰를 흔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 관해서도 “그렇게 큰 문제를 이 자리에서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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