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반려동물 복지를 강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8년 1186마리 △2019년 1374마리 △2020년 1210마리 등 최근 3년 동안 3770마리의 동물이 유기됐다.
이 중 238마리는 주인에게 돌아갔고 1384마리는 새 주인을 찾았다.
하지만 1049마리는 안락사되거나 질병 등으로 시설에서 죽음을 맞았다.
다행히 올해 동물보호팀이 신설되면서 상황이 나아졌다.
1~3월까지 유기된 동물 200마리 중 총 123마리가 입양 또는 반환된 것.
유기동물보호소의 역할도 크다.
유기동물을 보살피고 새 주인을 찾아주는 '입양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10월 완공되는 '동물보호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유기동물보호소의 역할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의 유기동물 병원비(10만원) 지원도 입양률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입양 관련 내용은 동물보호팀(054-779-6305)로 문의하거나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반려인 수가 늘어나는 만큼 다양한 동물복지 사업을 추진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