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올해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 경북도가 2016년부터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이다.
농촌 유휴부지, 축사 등에 태양광을 설치해 농외소득 창출과 함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에 부응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어 매년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
사업은 매년 50억원씩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조성해 추진해 왔으며, 2019년부터 80억원 규모로 확대해 총 390억원을 조성해 진행 중이다.
지원대상은 도내에 주소를 둔 농어업인 및 농어업인 단체다. 개인은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100㎾ 이하 기준 1억4000만원, 단체는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500㎾ 이하 기준 7억원까지 융자지원된다.
조건은 6개월 거치 11년 6개월 분활상환으로 연리는 1%다.
다만, 식량안보 및 농지훼손 우려 등을 감안해 논‧밭‧과수원 등 농작물 경작지로 이용되는 농지, 건축물대장 미등록 및 준공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건축물 등에는 지원 하지 않는다.
올해는 220여 농어가에서 사업을 신청한 가운데 햇살에너지농사추진단 심의를 통해 사업의 적절성, 타당성, 설치장소 등을 평가해 111개 농가를 선정했다. 또 포기자 발생에 대비해 예비후보 20개소를 추가로 명단에 올렸다.
이들 농가에는 총 124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경북도 김한수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도내 농어업인 대상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농어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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