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규 확진자 12명..경산 학교·교회 발 감염 이어져

경북 신규 확진자 12명..경산 학교·교회 발 감염 이어져

기사승인 2021-05-01 10:06:31
경북 경산지역 학교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잇따르자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30일 경산교육지원청에서 학교장 등과 긴급 방역 대책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2021.04.30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 경산에서 교회 발 집단감염에 이어 학교 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또 구미 테니스 모임 관련 확진이 인접지역으로 확산되는 등 경북지역 곳곳에서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인해 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22일째 두 자릿수 증가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11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4122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산 5명, 김천·안동·구미 2명, 포항에서 1명 발생했다. 지난 26일부터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에 들어간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예천, 봉화, 울진, 울릉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경산은 교회와 학교 발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경산의 A초등학교의 경우 이날 2명이 추가돼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지난달 29일 B여고에서도 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동료 학생과 교직원 등 150여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바 있다. 

이처럼 경산에서 학교발 감염이 잇따르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경산교육청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특별 방역조치를 지시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산 시내 학교는 ‘함께하는 방역’의 날을 월 2회에서 주 2회 이상으로 강화한다”면서 “더 이상 학교 내 확진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학생, 교직원, 학부모와 함께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 구미테니스 관련 확진자는 이날 구미 2명, 김천에서 1명 이어졌다. 안동은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가 2명 발생했고, 포항은 지난달 26일 아메리카에서 입국한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북의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155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22.1명으로 11일째 20명대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검체 검사는 3316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전날 1.0%에서 0.4%로 떨어졌다. 완치자는 이날 25명이 퇴원해 3763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1.3%이다.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자가격리자는 전날 보다 217명 늘어난 389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265명, 포항 570명, 구미 530명, 경주 293명, 안동 254명, 청도 185명, 김천 141명, 의성 132명, 상주 122명, 칠곡 114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또 영주 81명, 봉화 74명, 영천 76명, 예천 65명, 청송 49명, 고령 45명, 영덕 35명, 성주 26명, 문경 23명, 군위 22명, 울진 12명, 영양 4명, 울릉 3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날 1만6946명이 받아 누계 21만7589명을 기록했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40명이 추가돼 총 981명으로 증가했으며, 이상반응률은 0.5%이다. 사례별로는 경증 927명, 사망 8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5명, 기타 2명이다. 다만, 사망사례의 경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낮은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이날 추가된 이상반응 가운데 70대 남성 한명은 아나필락시스 의심으로 관할 보건소에 신고 됐다. 이 남성은 지난달 21일 화이자 예방접종 후 40분이 지나 실신, 구토, 어지러움 등을 호소해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회복 중이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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