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코로나19로 글로벌 통상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수출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청년무역인재 양성을 위해 ‘제9기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청년무역사관학교는 2013년부터 한국무역협회와 협력해 청년무역인력을 양성하는 경북의 대표적인 무역 실무교육 과정이다.
이 과정은 그동안 총 562명의 교육생이 수료했으며, 취업대상자 395명 중 347명이 취업(88%)에 성공해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모집대상은 도내 주소지를 둔 만 39세 이하 청년, 경북 소재 대학교 재학(졸업)생, 타 지역 대학교 재학(졸업)생 중 부모 주소지가 도내인 청년 등이다.
교육생은 지원동기 및 목표의식, 소양 등을 평가해 6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교육생은 우선 오는 6월부터 온라인 사전학습을 통해 수출입 기본과정(40시간)을 이수하게 된다.
이 후 본 과정으로 오는 7월 6일부터 30일(150시간)까지 통관‧계약 무역이론과 비즈니스 영어, 수출 시뮬레이션 등 강도 높은 교육을 받는다.
특히, 올해는 교육생의 수요와 무역환경 변화 추세를 반영해 수출시장 분석, 바이어 마케팅 DB관리 기법 등 강화된 교육을 펼쳐 현장 실무능력을 키울 방침이다.
수료생 중 성적 우수자에게는 수출교역전에 파견돼 바이어마케팅, 해외시장조사 등의 임무를 경험할 수 있는 무역현장탐방의 기회가 제공된다.
아울러 코로나로 활성화된 화상수출상담회 및 국내전시회에 참여하는 경험의 기회도 새롭게 지원되며, 이밖에 무역 자격증 취득, 취업컨설팅, 일자리매칭 지원 등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생 모집은 3일부터 오는 18일까지며,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홈페이지(http://dg.kita.net)에서 접수 받는다.
경북도 박시균 청년정책관은 “세계무역시장이 코로나로 인해 크게 변화하며 새로운 무역의 길이 열리고 있다”며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경북이 수출산업 메카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미래인력 준비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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