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전주시는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 전주동물원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운행하던 셔틀버스를 올해는 운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전주시는 어린이날이면 전주동물원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해왔는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운행하지 않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방역수칙을 지켜 동물원의 동시간대 입장인원을 5000명 이내로 제한한 가운데 셔틀버스 운행으로 일시에 사람들이 몰릴 경우 입장객 통제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시는 동물원 방문객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과 합동으로 진입로 주변에 교통 상황반을 배치하고 차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분산할 계획이다.
동물원 주차장의 주차상황도 실시간으로 파악해 만차 시에는 인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주차장이나 길공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동물원 입장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셔틀버스 운행도 안하기로 했다”면서 “동물원 방문에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가급적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