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박 의원은 “민심 바닥에 인사 검증도 바닥났습니까? 밀수에, 절도에, 탈세에... 유치장 대기자들 얘기가 아닙니다. 장관 후보자들에게 붙은 민망한 의혹들입니다. b가슴 아픈 사연도 있지만 덮을 사안 아닙니다. 나랏돈을 제 쌈짓돈처럼 취급하는 사례들도 줄줄이 나옵니다. 구미속초(狗尾續貂)입니까?"라고 비판했다.
이어 “담비 꼬리가 모자라 개의 꼬리로 잇는 겁니까? 장관이란 높은 벼슬을 함부로 줄 수는 없지요. 해명들을 보니 더 기가 찹니다. 진정성 있는 사과는 없고 억지와 변명으로 가득찹니다. 도덕성 흠결에 수준까지 하자입니다. 인사검증은 아예 포기한 것입니까?”라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인사 검증 라인을 문책해야 할 일입니다. 하다 하다 별의별 청문회를 다 봅니다. 부적격자는 사과가 아니라 사퇴해야 합니다. 이 정권은 장관급 인사들을 야당 동의 없이 29번이나 임명했습니다. 30번째, 31번째 ‘묻지마 장관’ 이어갈 겁니까?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그 결과를 존중해야 할 것입니다. 여당의 ‘물타기’로 어물쩍 넘어가려고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국민 인내심도 바닥 났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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