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도청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응원하는 ‘1청원 1티셔츠 구매 운동’으로 마련한 성금을 미얀마 유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전북도는 7일 송하진 도지사와 도내 미얀마 유학생 대표, 국제선교단체인 ‘행복한아시아’ 은성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미얀마 사랑 티셔츠 구매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사랑 티셔츠’는 재한미얀마 전북학생회와 국제선교단체인 행복한아시아가 전북에 거주하는 미얀마 유학생 생활비 지원과 미얀마 현지 의료 및 방역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제작해 판매하는 티셔츠다.
도는 지난달 12일부터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전 청원이 자발적으로 1청원 1티셔츠 구매 운동을 펼쳐왔다. 전북도청에서 시작된 지지의 손길은 18일간 전북에서 1만 3천여장의 티셔츠가 팔려 2억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도내 미얀마 유학생의 장학금 지원도 주선해 전주대와 군장대, 전주비전대학교에서 등록금 감면 및 유예 등을 결정했고, 전북대학교와 전주기전대도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도의회(송지용 의장)도 지난달 26일 제380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도의원 모두 미얀마 티셔츠를 입고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 세손가락 경례 퍼포먼스를 진행, 미얀마 시민들과 연대 의지를 밝혔다.
미얀마 유학생 대표는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따뜻한 관심과 전북도의 응원과 지원이 미얀마 유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송하진 지사는 ”미얀마 현지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에게 큰 지지를 보낸다“며 ”전북도민의 따뜻한 응원이 유학생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길 바라고, 정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니 희망을 잃지 말아달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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