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백신 접종 10% ‘돌파’..누계 26만9019명

경북지역 백신 접종 10% ‘돌파’..누계 26만9019명

기사승인 2021-05-09 12:37:28
(사진=쿠키뉴스 D/B.)2021.05.09.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인구 대비 10%를 돌파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 두 종류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접종은 요양병원 및 시설, 학교 돌봄, 보건의료인, 사회필수 인력, 75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1,2차로 나눠 진행 중이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 기준 예방접종률은 인구대비 11.2%를 보이고 있다. 

1.2차 접종대상자 41만1872명 중 26만9019명이 백신을 맞은 것이다. 경북지역의 인구는 2020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거주자) 기준 265만8956이다.

이 가운데 1차 접종은 23만4754명이 맞아 인구대비 8.9%의 접종률을 나타냈다. 이는 전국 평균 7.2%보다 높은 진행 상황이다. 경북지역의 1차 평균 접종률은 57%다. 

지역별로는 1차 접종대상자 7511명 가운데 6194명이 접종한 청송군이 82.5%의 접종률로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다. 

이어 봉화(78.7%), 의성(77.0%) 고령(74.7%) 등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군 지역에서 접종의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반해 포항(61.%), 경주(43.6%), 김천(48.8%), 안동 (62.6%), 구미(45.5%) 등 인구가 많은 지역의 1차 접종은 속도가 늦어 대조적이다.

특히 이들 인구가 많은 지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어 집단항체 생성을 높이기 위해 예방접종이 빠르게 이뤄져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경북지역에서 1차 접종 진행이 가장 늦은 지역은 상주(38.9%)와 군위(38.3%)로써 4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9일 0시 기준 경증 1332명, 중증(아나필락시스 5명) 8명, 사망사례 11명 등 총 1351명에 이른다.

백신별로는 누계접종 11만5186건을 보이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는 경증 1146명, 중증(아나필락시스 2명) 3명, 사망사례 7명이다. 

또 화이자는 누계접종 15만3833명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접종자 중 경증 186명, 중증(아나필락시스 3명) 5명, 사망사례 4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사망사례의 경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낮은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한편, 경북은 오는 27일부터 65∼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다음 달 7일부터는 60∼64세 고령층,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에 대한 접종이 진행된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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