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기부금’이 잇따르고 있다.
배선봉 경북PRIDE기업 CEO협회장(산동금속공업㈜ 대표)는 10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지사에게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기부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경북PRIDE기업 CEO협회는 경북도 우수기업인 ‘경북PRIDE기업’의 글로벌 명품화와 고용창출 등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2011년 설립됐으며, 현재 62명의 회원이 참여중이다.
배선봉 협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도 그 어느 때 보다 힘든 상황이지만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본 협회의 핵심 가치인 만큼 모두가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성금을 기탁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 수의사회 박병용 회장도 이날 오전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캠페인’에 동참하며 이 지사에게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경북도 수의사회는 현재 684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며, 동물진료, 동물전염병 및 인수공통전염병과 국가방역, 동물복지, 야생동물의 보호 등 다양한 수의업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박병용 수의사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이 희망을 잃지 말고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하길 바란다”면서 “우리 수의사들은 성공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를 막을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부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 위기계층과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을 위한 민생살리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어려운 기업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기부에 동참한경북PRIDE기업 CEO협회와 경북수의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면서 “이런 이웃사랑의 온기가 모든 도민에게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