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본격 시행

경북도,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본격 시행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호 위해
연말까지 5000개소 인증 목표

기사승인 2021-05-11 15:38:49
경북도가 김치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연말까지 5000개소로 목표로 ‘국산김치자율표시제’ 인증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사진=100% 국내김치 인증 마크)2021.05.11.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와 함께 ‘국산김치자율표시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국산김치자율표시제’는 값싼 수입산 김치를 국산 김치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것을 막고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호하면서 외식·급식업체의 국산 김치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도다. 

‘국산김치자율표시제’ 대상은 100% 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를 생산업체로부터 공급받아 사용하거나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업소다. 

인증은 국내재료 100%김치와 국내재료 95%김치 2종으로 부여된다. 다만 국내재료 95%김치의 경우 고속도로 휴게점만 인증이 가능하다.

인증심사는 대한민국김치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5개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가 맡는다. 

경북에는 지금까지 음식점, 학교, 병원, 공공기관과 기업체 구내식당 등 73개소가 인증을 획득했다. 

경북도는 도민들에게 김치의 안전성을 확대 보장하기 위해 연말까지 5000개소로 늘리겠다는 목표로 시군을 통해 신청서 접수에 들어갔다.  

국산김치자율표시위는 제출받은 신청서를 토대로 심의를 통해 인증마크를 교부한다. 

이후 1년마다 국산김치 사용 여부를 점검해 재인증하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하게 이행할 방침이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중국의 김치 종주국 논란과 알몸 절임영상 파문으로 국내산 김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런 시점에서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를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김치를 먹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외식업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방부했다. 

김 국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김치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수출확대를 위해 저장시설 및 자동화 생산시설 구축, 해외판촉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95% 국내김치인증 마크'(고속도로 휴게점만 인증 가능)2021.05.11.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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