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인공지능으로 ‘학up·취up·농up’ 세 마리 토끼 잡는다

경북도, 인공지능으로 ‘학up·취up·농up’ 세 마리 토끼 잡는다

기사승인 2021-05-12 10:24:50
경북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학업·취업·농업’ 세 마리토끼 잡기에 나섰다.(3UP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 비전 및 목표)2021.05.12.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학업·취업·농업’ 세 마리토끼 잡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3UP(학업, 취업, 농업)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AI교육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한다. 

경북도는 그동안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신기술을 개발·구현할 수 있는 석·박사 인력양성 등 고급 역량을 키워왔다. 

그러나 이번 ‘인공지능 3UP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은 AI기술을 실생활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 역량 제고에 방점을 두고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플랫폼은 도민 누구나 쉽게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학업, 취업, 농업 3개 부문에 맞춤형 교육 및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진)학UP 잡자’..고교대상 AI두뇌지수↑ 

최근 초·중학교에서 SW교육이 필수화 됐으나, 고등학교의 경우 AI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열악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도내 15개 고교 총 450명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AI활용 사례 및 실습 교육 중심의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의 AI두뇌지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세계 AI 두뇌지수 500 국가비중(2019년)에 따르면 미국은 14.5%, 중국은 13%인데 반해 한국은 1.4%에 머문 수준이다.

# ‘취UP 잡자’..인문계열 전공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대상

이는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인문계열 전공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을 위해 AI, 빅데이터 실무기술을 활용한 취·창업과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200여명을 대상으로 최적의 전문 강사가 참여해 연간 6개 클래스를 운영하고, 총 24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계의 청년 AI·SW인력 수급 미스매치 격차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청년들의 취·창업 역량제고 및 기회확대에 크게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농UP 잡자’..농특산물 유통채널 관리운영자 역량 강화

이는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사업화 전략으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한 도내 농특산물 유통채널 관리운영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3개 권역별(포항, 안동, 경산)로 총 6회에 걸쳐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으로 꾸려진다.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 등을 활용한 신기술을 도내 농특산물 유통 플랫폼에 활용한다면 관련 매출상승, 판로확대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네이버 쇼핑의 경우 AI기반 상품 추천 시스템인 ‘AiTEMS’ 도입 이후 2020년 11월 기준 이용자 25%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사용자 클릭 수(65% 증가)와 구매율(200% 이상)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올해 ICT 분야 최대 화두는 바로 인공지능이다. 이제 인공지능은 전문가들이 알아야 하는 기술이 아니라 현장의 일반인들이 알아야 할 일반상식이 되고 있다”면서 “연구중심 도정혁신을 위해 많은 도민들이 인공지능 상식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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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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