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한채민 연구사가 ‘2021 한국작물학회 온라인 춘계학술대회’에서‘신진과학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채민 연구사는 이번 대회에서 ‘경북지역 주요 벼 생태형 품종별 드문모심기 재배법에 따른 전분의 이화학적 특성(Physicochemical Properties of Rice varieties according to planting density for Ecotypes)’ 이라는 주제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경북지역 주요 벼 품종인 ‘일품’과 ‘백옥찰’을 소재로 드문모심기에 따른 전분의 이화학적 특성을 비교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심는 거리에 따라 포기당 가지치기에 걸리는 시간이 달라 쌀 품질에 영향을 줄 것을 착안해 전분의 특성을 연구해 주목받고 있다.
‘벼 드문모심기’는 모 거리를 넓게 심어 단위 면적당 필요한 육묘 상자의 수를 줄이는 재배기술로써 노동력과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한채민 연구사는 지난 2019년, 2020년 한국작물학회에서 가뭄 스트레스를 유도한 벼의 엽록소 형광반응 변화와 전자코를 이용한 쌀가루와 쌀죽의 휘발성 방향성분 패턴 차이에 관한 주제의 연구발표로 2년 연속 우수포스터발표상을 수상 바 있다.
신용습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농업기술원의 젊은 차세대 연구자들이 역량을 키워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62년 창립된 한국작물학회는 국내 작물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회다. 학회는 작물의 재배, 생리, 유전, 육종 등에 관한 국내외 연구자들의 우수한 성과를 매년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 학술대회는 ‘농업생산기술의 디지털 혁신’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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