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K-바이오 랩허브' 유치전에 나섰다.
이 시장은 14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을 만나 포항이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포항에는 바이오 벤처·스타트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시설, 장비 등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포항에는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를 시작으로 지식산업센터,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의 바이오벤처 입주공간이 있다.
또 3·4세대 방사광가속기,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바이오 핵심 연구장비와 무균동물시설 등 바이오 스타트업에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가 구비돼 있다.
이 시장은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한동대 생명과학연구소의 우수한 인재들과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협업 연구소인 인공지능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함께 올해 준공 예정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연구개발시설도 강점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포스코·포스텍·지자체가 합심해 조성한 벤처펀드를 기반으로 40여 개인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도 어필했다.
이어 구조 기반 신약개발 통합지원센터, 감염병 연구 인프라 구축 등 첨단 바이오산업 기반 조성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강덕 시장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균형발전 측면과 풍부한 연구환경, 우수한 인재 등의 여러가지 조건을 고려해 보면 포항이 K-바이오 랩허브의 최적지"라며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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