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소식] ‘소유보다 공유’…수성구, 공유누리 서비스 확대 외 

[수성소식] ‘소유보다 공유’…수성구, 공유누리 서비스 확대 외 

기사승인 2021-05-20 09:59:37
황금1동의 주민이 지난 18일 황금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방역분무기를 빌려가고 있다. (수성구 제공) 2021.05.20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수성구가 공공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공유누리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공유누리란 행정안전부가 구축한 대국민 공공개방자원 공유서비스 통합 포털이다. 

국민 누구나 공유누리 사이트를 통해 전국의 행정·공공기관 등이 개방하는 시설과 공유하는 물품을 쉽고 편리하게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수성구는 공유누리를 통해 소독분무기, 분무액 등 코로나19 방역물품, 공공시설의 회의실, 주차장 등 총 41가지 공공자원을 개방했다.

코로나19로 물품 공유가 위축된 시기에는 도서관 북워크스루 서비스, 수성구건강가정지원센터의 드라이브스루 장난감 대여 등 다양한 비대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수성구는 올해 공공자원 개방을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자 자체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달 중에 공공자원 개방시설 실태조사 및 일제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관내 공연장, 체육시설, 라돈측정기 등 여러 분야의 신규자원을 발굴하고, 무더위쉼터, 명절 무료주차장 정보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유시설 정보를 지속적으로 등록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수요에 맞는 다양한 공공자원을 확대·개방해 주민편의를 높이겠다”며 “나눔과 공유의 문화가 일상생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재 문턱 낮추고 품격은 올리고”…수성구,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운영

대덕재가노인복지관의 어르신들이 지난 12일 한국전통문화공연장에서 직접 전통의상을 입고 꽹과리, 장구를 치며 고산농악을 체험하고 있다. (수성구 제공) 2021.05.20
수성구는 오는 11월까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생생문화재 ‘물 따라 걷는 인자수성 역사여행’을 운영한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 콘텐츠로 활용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문화유산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이다.

수성구는 지난해 시 문화재로 지정된 법이산 봉수대를 비롯한 노변동 사직단, 고산농악, 욱수농악 등을 활용해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다.

▲조선시대 장신구 및 마패를 만들어보는 ‘조각장 상감입사 체험’ ▲농악놀이와 500년 전 제사를 체험해보는 ‘역사와 함께 동행’ ▲법이산 봉수 VR체험, 봉수신호길 걷기 등 ‘수성의 혼이여 깨어나라’ ▲영남제일관 수문장 만들기 및 교대식을 체험하는 ‘대구 읍성 남문을 지켜라’ 총 4가지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12일에는 대덕재가노인복지관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고산농악 체험과 조각장 장식품 만들기를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직접 전통의상을 입고 꽹과리, 장구를 치며 고산농악을 체험하고, 조각장 상감입사기법을 이용해 무늬를 새긴 거울 장식품을 만들었다.

조각장 체험에 참여한 어르신은 “생소한 조각장 체험을 직접 해보니, 어린 시절 손으로 이것저것 만들던 추억이 떠올랐다”며 “내 손으로 직접 예쁜 작품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프로그램 위탁운영을 맡은 ㈜미미엔터테인먼트에서 가능하고, 자세한 내용 수성구청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의 문화재를 활용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노인, 시·청각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해 문화재에 대한 문턱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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