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이제 막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른바 '공린이(공무원+어린이)'들과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린이 YOUNG(영)차영차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공린이들의 조직 적응력을 높이고 MZ세대의 정체성을 긍정적인 문화로 융화시키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이 시장과 2년차 공무원 26명은 레크리에이션 등 캠핑 분위기를 즐기며 소탈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공린이들은 이 시장에게 악성민원 대처, 적응 어려움 등 궁금한 점을 스스럼없이 물었다.
이 시장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보람, 노하우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정영석 주무관은 "공직생활을 시작하자마자 코로나19 사태가 터져 번번한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 자리를 통해 시장님의 가치관과 공직생활 철학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강덕 시장은 "새내기 공무원이 급증하면서 공직사회에도 그에 맞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MZ세대의 강점을 살려 시민들에게 더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