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일냈다' 

포항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일냈다' 

전국 유일 2년 연속 우수특구 선정...배터리 선도도시 도약 기대감

기사승인 2021-05-23 15:22:44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조감도. (포항시 제공) 2021.05.23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 배터리 규제자유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운영 성과 평가에서 전국 유일 2년 연속 '최고 등급(우수)'을 받았다.

중기부의 이번 평가는 전국 14개 규제자유특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포항 배터리·대구 스마트웰니스·전북 친환경자동차 등 3개 규제자유특구가 최고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포항시는 2019년 7월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일원을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은 후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

GS건설(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건립), 포스코케미칼(이차전지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 건립), 에코프로 6개 자회사(양극재 생산공장 건립)의 투자로 배터리산업 육성 거점 기반을 마련한 것.

특히 규제자유특구 실증 연구개발, 전기차 배터리 산업 육성 전초기지 역할을 할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시의 적극적인 의지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는 배터리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인프라다.

이 곳이 배터리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하면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시는 환경부의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사업'에도 참여, 배터리 메카를 꿈꾸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발전을 넘어 국내 배터리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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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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