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열발전 부지 소유권 '확보'

포항시, 지열발전 부지 소유권 '확보'

안전관리사업 추진 기반 '마련'...지열지진연구센터 건립 '추진'

기사승인 2021-05-24 14:50:50
지열발전 부지 전경. (포항시 제공) 2021.05.24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흥해읍 남송리 일대 지열발전 부지 소유권을 확보, 차질없이 안전관리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매매계약에 따른 지열발전 부지(1만3843㎡) 소유권 이전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그 동안 시는 촉발지진을 일으킨 지열발전 부지의 안전관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지 확보 문제를 협의해왔다.

산업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임대차 계약을 통해 지열발전 부지를 관리하고 있었기 때문.

결국 시는 국비를 확보, 부지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지열발전 부지 정비, 안전관리사업, 부지 활용 대책 등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최근에도 소규모 여진이 이어지자 국가 차원의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는 이 같은 여론을 반영, 산업부에 지열지진연구센터 건립을 요청한 상태다.

포항 11·15 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도 지난 6일 성명서를 내고 지열지진연구센터 건립을 촉구한 바 있다.

지난 20일 열린 지열발전 부지 안전성 검토 TF 회의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장기적인 안전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산업부에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업부는 시와 협력해 지표지진계(20곳), 지표변형 관측소(3곳) 설치에 나서는 등 안전관리사업을 추진중이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