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동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복원, 도시재생사업에 이어 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스틸아트 거리' 조성이 시작된 것.
포항시와 포항제철소는 24일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스틸아트 거리 조성을 알리는 킥오프(Kick-Off) 행사를 가졌다.
이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폐상가를 가리는 대형 아트펜스 제막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송도 상가거리에 스틸아트 조형물이 설치된다.
또 각 상가에 포스아트(PosART) 캐리커쳐 명패가 부착된다.
포스아트는 철강재에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만든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 강판으로 포스코강판이 지원했다.
포항제철소 임직원들로 구성된 행복나눔벽화봉사단은 좁은 뒷골목에는 벽화거리를 조성, 명소화에 힘을 보탠다.
이에 앞서 시는 주민들과 협업해 카페 문화거리 조성사업의 하나로 '해보는대로' 로고 개발, 안내 표지판 설치, 해안 조형물 도색 등 끊임없는 변신을 꾀했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스틸아트 거리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송도동의 밝은 미래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속 가능한 특화거리 육성을 위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맛과 멋이 있는 관광명소로 변화할 송도동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