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국민 여론은 긍정평가가 소폭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지난 24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방미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성공적이었다’는 답변은 51.2%(매우 성공적 30.9%, 조금 성공적 20.3%)로 나타났다.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답변은 44.7%(전혀 성공적이지 못함 20.7%, 별로 성공적이지 못함 24.0%)였다. 긍·부정평가 간 격차는 6.5%p로 오차범위 한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 가깝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4.2%였다.
연령별로 30대와 40대의 문 대통령의 방미 평가는 우호적이었다. 40대(긍정 65.4% vs 29.8%)와 30대(52.9% vs 42.9%)의 긍·부정 답변 격차는 무려 10%p 이상 차이로 긍정평가가 앞섰다.
반면 나머지 연령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의견이 팽팽했다. 60대 이상(긍정 47.4% vs 부정 49.6%), 18~29세(44.6% vs 50.2%)는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우세했다. 50대(47.8% vs 47.8%)는 긍·부정 비율이 비슷했다.
지역별로 평가가 엇갈렸다. 문 대통령의 방미에 대해 호남(긍정 73.5% vs 부정 22.9%), 충청(61.8% vs 37.8%), 인천·경기(50.8% vs 43.5%)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대구·경북(36.6% vs 56.5%), 부산·울산·경남(44.2% vs 52.5%)은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이밖에 서울(긍정 48.8% vs 부정 47.6%)은 의견이 분분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무선 99%, 유선 1%, 무작위 RDD추출) 방식으로 진행했다. 설문응답률은 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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