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코로나19 확진자 2명(공주 144-145번)이 추가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규 확진된 공주 144번 40대 A씨는 직장동료인 B씨(세종 447번)가 확진되면서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 이날 새벽 ‘양성’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앞서 확진된 B씨와 24일 세종시 소재 직장에서 마지막으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방역당국은 A씨를 치료기관으로 이송 후 자택을 소독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확진자 이동 동선 파악을 위해 현장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타 지역 동선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관련 정보를 통보했다.
한편, 이날 오후 신규 확진된 공주 145번 30대 B씨는 해외입국자로 지난 25일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9일 폴란드에서 입국한 B씨는 2주간 자가격리를 시행했으며, 격리 기간 실시한 2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지난 23일 해제됐다.
기초역학조사 결과, B씨는 지난 4월 폴란드 체류 당시 코로나19 확진돼 치료 받은 기왕력이 있으나 국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또, 지난 23일 격리 해제 이후 출근한 천안 소재 직장에서 지난 24일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또한, 밀접 접촉자로 가족 2명과 지인 1명을 분류해 자가 격리를 통보하고 금일 중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대전·세종·충청권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B씨는 27일 중 충청4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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