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27일 이철우 지사 주재로 23개 시‧군의 시장‧군수와 코로나19 고령층(60~74세) 예방접종 예약률을 높이기 위한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경북의 백신접종 예약률이 타 시도에 비해 낮은 상황에서 접종률 제고만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는 판단에 따라 도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지역의 고령층 사전예약은 지난 26일 오후7시 기준 56.8%로써 전국 평균 62.1% 보다 낮은 상황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예방접종만이 일상으로의 회복에 유일한 길”이라면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경우 백신 1회 접종 후 89.5%의 감염예방효과가 있는 만큼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3개 시군과 영상회의를 개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예방접종 완료자(1차 접종자 포함)에 대한 인센티브도 있다.
우선 6월부터 백신 접종자(1차 접종자 포함)는 직계가족모임 인원제한에서 제외된다.
또 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시설에 백신 접종자(1차 접종자 포함) 중심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7월부터 백신 접종자(1차 접종자 포함)는 실외에서 마스크 없이 활동이 가능하다.
아울러 정규 예배, 미사, 법회 등 대면 종교 활동 시 인원제한에서 제외돼 자유로운 종교 활동은 물론 사적 모임 인원제한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시군과 함께 백신접종 예약률 제고를 위해 홍보를 다양하게 추진한다.
도는 홈페이지 및 전광판 활용, 현수막 게첨, 백신접종 안내 행정서한문 발송 등 일반홍보에 나선다.
또 종교시설과 체육단체를 대상으로 백신 1차 접종자의 사적모임 인원제한 예외를 홍보해 도민들의 적극적 동참을 촉구할 계획이다.
시군에서는 의용소방대, 새마을지회, 바르게살기지회, 외식업협회, 휴게음식점협회 등을 통해 예방접종 사전예약에 주민참여를 독려한다.
읍면동에서는 백신접종 담당공무원을 팀장급으로 지정해 1:1 사전예약 접수 및 의료기관 방문 안내 등 주민들이 접종예약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백신 맞아 마스크를 벗어야 지역경제가 돌아간다”면서 “고령자 예방접종 예약률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njh2000v@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