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는 27일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쉐랄리 카비르(Sherali Kabir) 타지키스탄 신기술산업부 장관과 잇따라 만나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이날 오전 이철우 지사를 예방하고 경제·농업·과학 분야의 다원화된 교류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아키바 토르 대사는 지난해 11월 부임했으며, 경북도청 방문은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경북도 구현모 국제관계대사가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을 찾아 경북의 문화와 기업을 소개한데 따른 답방 차원이다.
아키바 토르 대사는 구현모 국제관계대사로부터 경북의 문화와 관광지, 기업 투자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이스라엘과의 연구개발과 기업 유치 등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와 이스라엘은 전임 하임 호센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2018년 방문한 이후 꾸준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만남에서 이철우 지사는 “이스라엘은 경북도와 같은 면적이지만 배울 점이 많은 국가”라면서 “특히 활발한 연구개발 투자가 이뤄지고 창업생태계가 잘 조성된 만큼 농업·과학 등에서도 교류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쉐랄리 카비르(Sherali Kabir) 타지키스탄 신기술산업부 장관 일행의 예방을 받고 양국간 교류협력과 상생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타지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자원부국이며, 과거에는 실크로드를 통한 중개무역으로 전성기를 누린 국가다.
이 자리에서 쉐랄리 장관은 타지키스탄에 대해 소개하며,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 지사는“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新북방정책에 경북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교류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시장이 확대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경북도는 작년 7월 15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타지키스탄에 우정의 마스크 5000매를 전달하면서 양국의 감염확산 방지 및 조속한 종식을 기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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