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역시 떨어지면서 국민의힘과의 차이도 좁혀졌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28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능력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9.3%(매우 잘함 23.8%, 다소 잘함 15.5%)로 집계됐다. 지지율(5월11일 40.1%→ 5월22일 39.5%→5월28일 39.3%)이 소폭 감소하는 모습이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9.2%(매우 잘못함 43.3%, 다소 잘못함 15.9%), ‘잘 모르겠다’거나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1.5%였다.
연령대별로 18~29세와 60대 이상 고령층을 제외한 연령 전반에서 40%를 넘었다. 지난 조사(5월22일)에 비해 40대는 44.4%에서 48.8%로 4.4%p, 30대는 45.1%에서 46.4%로 1.3%p, 50대는 40.8%에서 41.2%로 0.4%p 올랐다.
반면 18~29세는 문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모습이다. 18~29세의 지지율은 42.6%에서 35.1%로 무려 7.5%p 감소했다. 60대 이상 고령층도 30.6%에서 30.5%로 큰 변화 없었지만 다른 연령과 비교해 낮은 수치였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의 지지율은 27.6%에서 34.9%로 7.3%p, 서울은 36.5%에서 40.5%로 4%p, 인천·경기는 39.7%에서 43.4%로 3.7%p 상승했다. 그러나 호남권은 64.2%에서 54.9%로 9.3%p, 부산·울산·경남은 36.8%에서 28.6%로 8.2%p, 충청권은 35.9%에서 33.7%로 2.2%p 하락했다. 강원은 28.1%, 제주는 34.6%였다.
이와 관련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올라 지난 조사(5월12일)에 비해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34.2%에서 32.9%로 1.3%p 감소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5.9%에서 29.3%로 3.4%p 증가했다. 두 정당 격차는 8.3%p에서 3.6%p로 하락해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이밖에 정의당은 3.9%에서 3.3%로 0.6%p 감소했다. 국민의당은 3.0%에서 2.9%로 0.1%p 하락했다. 열린민주당은 2.6%에서 2.5%로 0.1%p 떨어졌다. ‘지지정당 없다’는 24.1%, ‘기타정당’은 4.2%, ‘잘모름’, ‘무응답’이란 응답은 0.9%였다.
한편 이번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무선 ARS 98.6%, 유선 ARS 1.4%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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