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소방본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 4개월간 도민 맞춤형 ‘폭염대응 119구급활동 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에 비해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폭염일수도 늘어날 것을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내 119구급차 146대와 펌퓰런스 144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하고 얼음조끼와 아이스팩, 생리식염수 등 9종의 폭염 관련 구급 장비 확보를 통해 폭염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특히 119폭염구급대 운영을 통해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출동태세를 확립하고,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폭염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온열질환자 응급처치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북소방본부 한창완 구조구급과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야외활동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올여름 폭염으로 도민들의 안전이 걱정된다”며 “경북소방는 도민들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대응 119구급활동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북에서는 80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다.
환자발생 유형으로는 열탈진이 49명(61.3%)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사병 12명(15%), 열경련 10명(12.5%), 열실신 9명(11.3%)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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