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주한인도대사관 국방무관인 라케쉬 쿠마르 미쉬라 대령, 육군 제50사단 수성구대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머나먼 타국에서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나야 대령의 희생정신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구국의 일념으로 신명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용사들의 영전에 명복을 빌었다.
나야 대령은 6·25전쟁 때 국제연합 한국위원단 인도 대표로서 낙동강전투가 치열했던 1950년 8월 12일 경북 칠곡군 왜관 근처에서 지뢰 폭발로 사망했다. 같은 해 12월 7일 나야 대령이 안치된 장소에 기념비가 건립됐다.
수성구청은 1996년 보수공사를 통해 주변을 단장하고 매년 현충일을 맞아 주민, 학생 등과 함께 기념비를 참배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머나먼 이국땅에서 순직한 나야 대령의 희생을 기리며, 국제 교류도시인 인도 푸네시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용사들의 거룩한 희생을 추모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그 희생정신을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나야 대령을 계기로 2013년 인도의 교육도시인 푸네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교류·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는 방호복 등 코로나19 방역물품을 푸네시에 지원한 바 있다.
수성구새마을회·수성대, 탄소중립 나무심기 운동
수성구새마을회는 지난달 30일 범물동 진밭골 둘레길에서 수성대 Y-SMU 대학생포럼 학생들과 함께 ‘2050 탄소중립 나무심기운동’을 개최했다.
‘2050 탄소중립 나무심기운동’은 1인 1나무 심기 운동으로, 2021 대구새마을운동 정신계승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조용성 수성구의회 의장, 김종배 수성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학생들, 범물1동 새마을지도자 및 수성구새마을협의회·부녀회 임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벚꽃나무와 덩쿨장미 등 총 4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식재한 나무에는 인식표를 부착, 나무가 잘 자라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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