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여름철 식중독 발생의 주된 원인으로 주목되는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7일 밝혔다.
장염비브리오는 바닷물에서 존재하는 식중독균으로 해수의 온도가 15°C 이상일 때 증식을 시작하고, 수온이 높을수록 빠르게 증식해 6~10월에 환자가 집중된다.
이 균은 생선, 조개, 어패류의 표피, 아가미, 내장 등에 주로 서식해 칼, 도마 등 조리도구를 통해 오염된다.
사람이 오염된 어패류, 초밥, 생선회 등을 날것으로 섭취하면 대부분 12~24시간 이내로 미열,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예방책으로는 식중독예방 3대 요령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실천하는 중요하다.
장염비브리오의 경우 민물에는 증식이 억제돼 어패류를 수돗물로 2~3회 세척하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또 수산물을 섭취할 때는 횟감용 칼과 도마를 구분 사용하고, 요리 전후 세척 및 열탕 소독해 교차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특히 내부온도가 85°C 이상 되도록 가열해 익혀 먹는 것이 좋다.
경북도 김진현 복지건강국장은 “초여름을 시작으로 장염비브리오를 비롯한 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 발생 위험 요소가 많다”면서 “무엇보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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