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옛 경북 경주시장 관사가 개방 2주년을 맞아 시민 소통·교류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옛 경주시장 관사는 주낙영 시장이 내건 공약에 따라 2019년 9월 국제문화교류관으로 변신, 시민 품으로 돌아갔다.
이후 125건의 행사가 열려 공식 입장객만 3000명을 넘어서며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작은 결혼식'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간당 1만원의 저렴한 대관료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시민들의 이용도 크게 늘고 있다.
2019년 9~12월까지 25건(월 평균 6.25건)의 행사가 열렸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이용객이 많이 줄었지만 총 71건(월 평균 5.92건)의 행사가 치러졌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총 29건(월 평균 5.8건)의 행사가 열려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시민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사랑방 좌담회를 비롯 소상공인협동조합 창업 교육, 청년창업 간담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심지어 학부모 영어모임까지 열리면서 과거 자치단체장 관사였다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할 만큼 변신에 성공했다.
주낙영 시장은 "국제문화교류관은 시민들의 작은 쉼터로 탈바꿈했다"며 "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관사 개방의 의미와 가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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