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지사는 9일 “경북은 청년정책 5대 분야 148개 사업에 2658억의 예산을 조속히 투입해 지역의 청년들이 코로나 위기를 넘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의성군청 대회의실에서 ‘경북 청년 기(氣) 확실히 살리자’를 주제로 열네 번째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해 지역의 청년 대표 및 기관‧사회단체장 등 40여명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코로나 장기화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이전에 비해 청년일자리도 더욱 줄어들어 지역의 청년들이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지역에 청년일자리가 있어야 ‘서울로망’을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을 잡을 수 있고 도시청년들을 지역으로 불러들일 수 있다”면서 “‘청년이 살기좋아 청년이 모여드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민생과 더불어 청년일자리를 최우선 도정 과제로 삼아 성공사례를 하나씩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사가 직접 주재한 ‘민생 애로사항 건의 및 답변의 시간’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는 청년들의 애로사항과 건의가 쏟아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단체 대표는 “지역에 진입하고자 하는 외부 청년들을 위한 거주공간과 인프라가 도시에 비해 부족하다”면서 대응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이 지사는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이동식 청년주택 지원 사업’, ‘청년근로자 주거비 지원 사업’ 등 도시청년들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체감형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코로나로 위축된 청년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삶을 위한 교육 등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자 이 지사는 “‘경북 청년발전소’, ‘청년근로자 행복카드 사업’등 청년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밖에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문화‧생활‧주거 등 실질적인 후속지원 사업이 필요하다는 한다”는 제안에 대해서는 “기존 사업에 더해 청년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청년 눈높이에 맞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경북은 현재 청년들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청년 e-book 구독권 지급’, 청년근로자들에게 최대 10개월 동안 월세 3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근로자 주거비 지원사업’, 자산형성과 생활안정을 위한 ‘청년근로자 사랑채움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 지사는 간담회를 마친 후 의성군 의성읍에 위치한 ‘의성군 창업허브센터’에서 청년창업가들을 만나 창업 과정의 어려움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의성군 창업허브센터’에는 영화제작 캠프 운영, 지역 특산물‧농산물을 활용한 브랜드 개발, 펫 건강식 개발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신규사업을 준비 중인 청년창업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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