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거래와 보유과정에서 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탈당을 권유하는 등 초강수 대책이 지방의원들의 도미노 탈당으로 이어질 조짐이다.
전북에서는 농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김기영 전북도의원(익산3)이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김기영 도의원은 군산 고군산열도, 제주도 등에 자신과 가족 명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김 의원은 도의원 당선 이전에 해당 토지를 구입했다고 해명했고, 농지법 위반 사실도 인정했다.
앞서 김 도의원의 지역구 한병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익산을 지역위원장)은 부동산 농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고 있는 김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한 바 있다.
또 다른 민주당 소속 전북도의원도 부동산 농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당지역구 위원장과 당사자인 도의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등록 및 신고 자료에서 농지법 위반이 불거진 전북지역 단체장들에게도 동일한 기준의 잣대로 탈당 등의 압력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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