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낙동강 700리길 마지막 주막이 있는 예천 삼강문화단지가 ‘힙(Hip)’하게 돌아왔다.
‘힙(Hip)’은 고유한 개성과 감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최신 유행에 밝고 신선함을 의미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 8주간 매주 토요일 3대문화권 사업장인 예천 삼강문화단지에서 `삼강주막 뉴트로(New, Retro 합성어) PUB' 체험관광상품을 운영한다.
이번 상품은 지난 4월 3대문화권 인프라 공간 활성화를 위한 `HI STORY 경북' 의 일환으로 추진한 공모사업에서 글로벌 액티비티 플랫폼 선두주자인 엑스크루 기업이 제안해 선정된 프로젝트다.
지역의 고유 콘텐츠인 삼강주막을 새롭게 재해석함으로써 MZ세대에서 실버까지 다양한 수요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관광상품으로 기획한 것이다.
상품은 ▲국악과 트롯에서 K-POP까지 다양한 장르의 가요가 결합된 퓨전 국악 퍼포먼스 ▲삼강주막 막걸리와 어울리는 음식 궁합 상품 ▲미션트립 상품으로 구성된다.
판매는 엑스크루 자체 플랫폼(https://xcrew.kr)과 연동 OTA(트립닷컴, 위메프 등)를 통한 `HI STORY 경북 프로모션' 온라인 구매를 원칙으로 판매되며, 당일 현장 방문 구매 시 프로모션 미적용가로 구입이 가능하다.
1일 2회(오후2시, 5시) 진행되는 퓨전 국악 퍼포먼스는 삼강문화단지를 방문한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관람가능토록 오픈된 삼강주막 마당에서 펼쳐진다.
공연에는 BTS의 ‘다이너마이트’ 국악 연주를 시작으로 ‘배 띄어라’ 엔딩 곡까지 젊은 감성의 새로운 국악 연주와 보컬이 어우러져 현장의 분위기를 북돋운다.
또 주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 궁합 상품은 `볼빨간 신선놀음'으로 인지도가 높은 지역 출신 요리가인 채낙영 쉐프가 5월 초부터 삼강주막 운영주체와 함께 4종의 메뉴를 선보인다.
‘TV속 쉐프가 직접 만드는 예천의 맛’을 콘셉트로 탄생한 4종의 메뉴는 ▲덕질 하는 비빔파스타 ▲카우보이 표고 튀김 ▲스탠다드 블랙 보쌈 ▲주모 맛보기 등 삼강주막 막걸리와 함께 판매된다.
아울러 음식 궁합 상품 구매 이용객에 한해 제공되는 ‘미션트립(삼강주막의 보물을 찾아서)’은 미션 수행을 하는 과정에서 삼강문화단지 구석구석을 관람하는 스탬프 투어로 이뤄진다.
미션 완료한 이용객에게 채낙영 쉐프의 ‘럭키드로우’ 경품 이벤트 참여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3대문화권 인프라 활성화를 위해 공모를 통해 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복남(김천 사명대사공원) ▲알트앤엠(안동 선성현문화단지) ▲시티서커스(문경 에코랄라) ▲엑스크루(예천 삼강문화단지)를 선정한바 있다.
이에 따라 사업장 운영주체와 함께 지역의 고유 특성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특화 콘텐츠로 육성해 3대문화권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체험관광상품이 관광사업체에겐 지역관광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가 되고 지역민에게는 관광을 통한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의 경제적 파급 효과로 이어지는 상생협력의 지역관광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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