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금강신관공원 현장을 찾아 시민 편의시설 확충방안을 11일 모색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정섭 시장은 이날 금강신관공원에 대한 시민 건의 및 제안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관련 부서 직원들과 현장을 방문하고 이용 환경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최근 캠핑을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금강신관공원 내에 바비큐 존과 텐트 존, 쌍신공원 캠핑장 조성 등 신규 편의시설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을 살펴봤다.
이 같은 편의시설 설치는 국가하천 점용허가 대상으로 금강 둔치는 계획홍수위보다 5~6m 이상 낮아 점용허가 승인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하천법’ 검토 및 국가하천 점용허가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협의하고, 별도의 시민 쉼터공간 조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신관공원에서 쓰레기를 담을 종량제 봉투를 구매했으면 좋겠다는 건의 사항은 금강쉼터 측과 협의를 마쳐 이달부터 판매하고, 쓰레기 분리수거함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족용 자전거 이용 시 대기자를 방송을 통해 호출하고 있으나 소음 등으로 인해 청취에 어려움이 있다는 민원도 적극 수렴해 이달 중 ‘진동벨 알림서비스’를 도입하고 대기자를 위한 그늘막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현재 장애인 이용이 불편한 금강신관공원 공중화장실을 개선하고, 모유 수유실도 공중화장실 등을 활용해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 일행은 미르섬과 쌍신축구장 등을 둘러보며 ▲미르섬 화단 및 산책로 조성 ▲쌍신축구장 부대시설 조성공사 등에 대한 민원 사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해결방안을 찾는데 주력했다.
김 시장은 “금강신관공원은 시민들뿐만 아니라 세계유산 공산성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휴식 공간으로 이용자의 관점에서 부족한 편의시설은 수시로 확충하고, 이용 불편 민원도 적극적으로 수렴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금강신관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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