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올해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설치 공모사업에 4개소가 선정돼 총 사업비 120억원(국비 60억원, 민간 60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4개소는 상주·구미·경주·경산시며,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개소당 30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이들 지자체는 지난해 12월 경북도와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간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4개소 모두 기존 LPG 혹은 CNG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설비를 추가로 설치하는 ‘복합충전소’로 주민 수용성과 이용 편의성이 높아 수소충전소를 효율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설치 방식이다.
설치가 마무리되면 현재 운영중인 성주휴게소(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수소충전소 이외에 경북도내에서 4개의 수소충전소를 한꺼번에 확보하게 된다.
한편, 경북도는 현재 20대에 불과한 도내 등록된 수소차량을 올해 100대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수소차 구입 보조금으로 1대당 32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사용연한이 지난 내연기관 관용차량을 수소차량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조광래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대중화는 필수과제”라면서 “이를 위해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과 수소차 보급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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