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의 '인구 회복' 노력이 눈물겹다.
좀처럼 인구가 늘지 않자 '맞춤형 주소갖기 운동' 카드를 꺼내든 것.
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소갖기 운동 하반기 중점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부서별로 미전입자를 발굴하고 주소갖기 운동을 민간으로 확산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포항 인구는 2015년 51만9584명에서 올해 1월 50만2736명으로 쪼그라들었다.
매년 3000명씩 줄어 50만명 붕괴 위기에 처하게 됐다.
상반기 대대적인 주소갖기 운동 등을 통해 인구 증가 효과를 봤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이에 따라 시는 하반기 좀 더 세부적인 접근을 통해 주소 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백신 접종으로 대면 활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군, 대학 등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전입 창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주소 이전 실적 지원금 등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병삼 부시장은 "맞춤형 주소갖기 운동을 통해 인구 51만명 회복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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