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당시 대구공고에 재학 중이던 학생 273명은 오직 공산주의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펜 대신 총을 들고 전선으로 달려 나가 숭고한 목숨을 바치고 조국 산하에 피를 흘렸다.
기념탑은 참전 동문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이 후배 학생들과 온 국민의 가슴에 길이 남기를 기원하며 지난 2018년에 대구공고가 유관 기관과 협력해 건립했다.
이날 추모식은 호국 영령을 위한 묵념을 시작으로 송우용 교장과 신치헌 학생대표의 헌화, 학교장 추념사, 군특성화 학생들의 참전 동문 성명 호명식 등으로 진행됐다.
대구공고 송우용 교장은 추념사에서 “6·25 전쟁에 학도병으로 참전한 대구공고 선배들의 나라사랑에 대한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재학생들이 대구공고 학생으로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확고한 안보관과 국가관을 함양하고 국가 사회에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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