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선보여

수성아트피아,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선보여

지휘자 임헌정이 선보이는 거장들의 세계

기사승인 2021-06-27 13:32:02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제42회 정기연주회 ‘거장들의 시대Ⅱ’ 지휘자 임헌정. (수성아트피아 제공) 2021.06.27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7월 9일 상주단체 기획공연 네 번째 순서로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제42회 정기연주회 ‘거장들의 시대Ⅱ’를 선보인다. 

수성아트피아는 대구문화재단의 2021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4년 연속 선정돼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과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마련했다.

이번 무대는 ‘거장들의 시대Ⅱ’라는 부제로 순수 오케스트라 연주로만 구성, 총 세 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로시니(편곡: 홍신주)의 소편성 오케스트라를 위한 ‘윌리엄 텔’ 서곡을 시작으로 청중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피아노 협주곡 중 하나인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Op. 16)를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베토벤 음악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여성적이고 서정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베토벤 교향곡 제4번 내림나장조(Op.60)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 임헌정을 객원지휘로 초빙했다. 

임헌정은 1999년부터 4년간 말러 교향곡 전곡을, 그 후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을 한국 최초로 무대에 올렸다. 

신선하고 에너지 넘치는 해석으로 청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임헌정은 동아일보 ‘국내 최고 지휘자’ 선정, 문화 체육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대원음악상 특별공헌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우리나라 예술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명예교수이자 포항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출연한다. 감성과 지성을 겸비한 연주자로 평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스페인 마리아 카날스 콩쿠르 1위를 비롯 모나코 몬테카를로 피아노 마스터즈 국제콩쿠르 등 세계 유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최근 음반작업도 활발히 하며 하노버에서 녹음한 쇼팽 솔로 음반과 모스크바에서 녹음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음반, 그리고 런던 로얄필하모닉과 협연한 모차르트 협주곡 음반들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수성아트피아 정성희 관장은 “화려한 경력과 명성에 안주하지 않는 지휘자 임헌정의 신선하고 에너지 넘치는 작품 해석과 완성도의 극치를 추구하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연주로 다채로운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공연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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