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북구 장성동 인근 임야에서 소나무가 집단 고사하자 수사에 착수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장성초~장성성당 인근 임야에서 소나무가 고사하고 있다는 인원이 쇄도,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소나무 수십 그루에서 고의로 뚫은 천공(구멍)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감식 결과에도 농사용 제초제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시는 포항북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고 자체적으로도 수사에 들어갔다.

시는 경찰과 공조해 범인을 쫓는 한편 더 이상의 훼손이 일어나지 않도록 감시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당한 사유 없이 나무를 손상하거나 고사시킬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류성욱 녹지과장은 "범인을 반드시 찾아내 엄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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