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과장급 인사 단행…‘변화’와 ‘혁신’ 속도

대구시, 국·과장급 인사 단행…‘변화’와 ‘혁신’ 속도

베이비부머 세대 퇴직으로 세대교체 본격화
유능하고 실력 갖춘 여성공무원 5명도 승진

기사승인 2021-06-28 17:33:58
대구시가 7월 1일자로 국·과장급 간부인사를 단행한다. (대구시 제공) 2021.06.28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가 7월 1일자로 국·과장급 간부인사를 단행한다. 

국장급 13명과 과장급 53명 등 총 66명이 이번 인사의 승진·전보 대상이다.

시는 지방이사관에 엑스코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기여한 신경섭(57)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을 의회사무처장으로 승진 보임했다.

지방부이사관에는 코로나19 방역의 빈틈없는 추진을 위해 의료기관간 협력적 전달 체계와 대구형 응급의료시스템 확립에 기여한 김대영(43) 보건의료정책이 시민건강국장으로 승진했다. 

지역복지 기반을 강화하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검체검사로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한 박재홍(58) 복지국장 직무대리는 승진해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안전정책관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복지시설 관리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던 정한교(사회복지·56) 복지정책과장을 승진 보임했다.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선정에 기여한 이근수(56) 기계로봇과장은 승진 후 경북대 대학협력관으로 파견돼 휴스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산·관·학 협력 임무를 맡게 된다.
 
대구시 데이터 기반 행정의 기틀을 마련하고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구축해온 배춘식(전산·53) 데이터통계담당관은 일자리투자국장 직무대리로 보임했다. 
 
시는 또 정책기획관에 서경현(49) 경북대 대학협력관, 도시재창조국장에 권오환(44) 안전정책관, 교통국장에 최영호(57) 정책기획관, 건설본부장에 김창엽(47) 도시재창조국장, 도시철도건설본부장에 김형일(53) 동구 부구청장을 보임했다.

이번 인사로 본청 과장 89명 중 10명이 공로연수나 퇴직으로 물러나면서 1965년 이후 출생자가 58명으로 65.2%를 차지하는 등 세대교체가 본격화 되면서 대구시 공무원의 인적 구성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변화가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며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될 수 있도록 근무능력과 실적 등을 고려하여 주무팀장을 과장으로 보임하는 등 조직 안정과 균형 있는 인사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유능하고 실력을 갖춘 여성공무원 5명이 승진한 것도 눈길을 끈다.

민선7기 동안 4급 이상 여성간부 비율 변화를 보면 지난 2018년 6월 말 9명(7.89%)에서 이번 인사 이후에는 18명(14.63%)으로 늘어난다.
  
최미경(51) 의료산업기반과장 직무대리는 승진해 첨단의료산업과 의료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임무를 이어간다.

또 코로나19 대유행 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시민들에게 방역 상황을 알렸던 정은주(52) 보도기획팀장이 출산보육과장으로 승진해 자리를 옮긴다.

이밖에 공무직 근로자의 효율적 인력관리와 처우개선에 기여한 이선애(54) 공공인력운영팀장이 어르신복지과장으로, 여행업계 긴급자금지원과 K-POP 관광 활성화 등 문화관광정책 수립에 애쓴 이정희(50) 관광정책팀장이 사회적경제과장으로, 디지털트윈 기반 3D 공간정보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이경래(53) 공간정보팀장이 데이터통계담당관으로 승진 보임해 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간부인사를 통해 공직자로서 사명감과 도전의식을 가지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확실한 성과와 결실을 만들면서 대구 변화와 혁신에 속도를 내기 위해 간부 공무원들과 전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대구시는 이번 국·과장급 인사에 이어 5급이하 팀장 및 주무관급 인사도 7월 말에 실시해 2021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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