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정책의 하나로 추진한 해당 사업은 수위·우량 등 자동계측 및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한 재난통합관리서버 및 앱, 경보방송제어·원격단말 장치 등을 설치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군은 스마트폰·PC를 활용,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군은 지난해 10월, 국ㆍ도비 7억2000만 원을 포함한 10억8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영양군 재해 예·경보시설 유지관리 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가곡·방전·상원지구와 무창저수지, 송하계곡, 16개 마을 등지에 우량경보국 및 강우량계, 음성통보시설, 경보방송장치 등을 설치한 바 있다.
또 시간당 20mm 이상 강우 발생 시 자동으로 대피안내방송이 송출되도록 기존 하천 변 방송시설을 자동음성 통보시설로 바꾸고 재해감시를 위한 CCTV 7개를 추가 설치하는 등 예·경보시스템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난해 2번의 큰 태풍에도 인명피해가 전혀 없었던 것은 신속한 상황 대처를 가능케 한 예·경보시설의 도움이 컸다”며 “앞으로도 인명 피해 제로 및 재산 피해 최소화 구현을 위해 예·경보시설을 확대하고 관련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양군, 여름 휴가철 특별방역 대책 마련
경북 영양군이 오는 9월 17일까지를 여름 휴가철 특별방역 대책기간으로 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휴가 보내기’를 주제 삼아 ▲ 가족 단위 소규모로 ▲ 성수기는 피해서 ▲ 비시즌에 나눠서 가기를 실천하기 위한 대군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또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천·계곡 등 물놀이 장소, 숙박·다중이용시설과 노인·장애인 등 취약 계층 관련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군은 하천·계곡 등 물놀이장 방역관리자(안전요원) 지정 운영, 텐트· 돗자리 간격 2m 이상 유지 등 분야별 특별방역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휴가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 여름철 냉방기 사용으로 인한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 형성으로 실내에서의 감염 예방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 관련 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의 점검을 주기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7월 1일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에 따른 방역 완화에 대비해 마스크 착용, 적기 백신 접종, 증상 발현 시 즉시 검사 등 3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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